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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편견과 차별에 맞선 사람들

by hani22 2022. 12. 12.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정보

영화 <히든 피겨스>는 2017년에 개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작품입니다. <히든 피겨스>의 배경은 1960년대의 나사로 그 당시 미국과 소련의 우주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배경이며 그 당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대였습니다.

또한 영화 <히든 피겨스>는 나사의 초기 역사를 다루는 실화 영화이기 때문에 우주 프로그램에 임했던 선구자들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기를 원했던 데오도르 멜피 감독은 나사의 역사학자들과 긴밀하게 작업을 했고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캐서린 존슨과 나사 수석 역사학자 빌 배리 박사를 통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북미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열풍을 일으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화제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보한 최고의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선 위풍당당 그녀들

1961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일하는 천부적인 수학 재능을 지닌 흑은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은 흑인인 데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멸시를 당하지만 자신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 차별에 점점 지쳐 갑니다. 캐서린이 우주궤도 프로젝트 그룹에 배정받아 근무하게 된 첫날, 그룹 부장 알 해리슨은 캐서린에게 묻습니다. "내 마음속에선 이미 달에 가 있어. 자네도 그런가?" 캐서린은 일단 그렇다고 대답했고 그 앞에서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캐서린은 딸들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딸은 엄마의 비행을 의심치 않으며 캐서린이라고 우주에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처럼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시선은 냉혹한데,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학위를 따겠다는 메리에게 남편은 나사는 절대 흑인 여자 엔지니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캐서린이 나사에서 로켓 이착륙에 필요한 계산을 한다는 말을 들은 짐은 무심코 말을 내뱉습니다.  "나사에선 여자에게도 그런 일을..". 같은 흑인에게조차도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그녀들은 능력이 있지만 인정받지 못합니다. 결코 길은 막는 것은 백인만이 아닌 같은 흑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캐서린은 짐에게 "네. 나사에서는 여자에게도 일을 시킨답니다. 우리가 치마를 입고 있어서가 아니라, 안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라고 쏘아붙이고 뒤돌아섭니다.

한편 도로시는 도서관에서 찾는 책이 유색인종 코너에 없어 백인 코너로 가게 되는데 백인 여성의 말 한마디로 두아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쫓겨납니다. 또한 메리는 엔지니어 수업을 듣기 위해 백인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정식 소송을 거는데 재판장은 왜 흑인 여성이 백인 학교에 가려는 거냐며 핀잔을 줍니다. 캐서린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수석 엔지니어 폴 스탠포드는 캐서린에게 계산을 검토받으라는 말을 듣고 데이터의 반을 기밀이라는 핑계로 지우고는 캐서린에게 대충 계산하는 척이나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도로시는 결국 책 한권을 몰래 가지고 나와 프로그래머 공부를 시작하고, 메리는 호소력 있는 말로 재판장에게 야간 학교를 등록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아냅니다. 캐서린은 전등에 비춰본 것을 바탕으로 다음 로켓의 계산을 정확하게 해냅니다. 어떻게 알았느냐는 해리슨의 물음에 캐서린은 "그 너머를 본 거죠."라고 말합니다.

그 시각 나사 곳곳에서 편견과 차별이 철폐되기 시작합니다. 해리슨은 화장실에 달린 명패를 부숴버리며 아무 데나 자리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하라며 "나사에선 모두가 같은 색 소변을 본다"라고 말합니다.

프렌드쉽 7호를 쏘아 올리기 직전, IBM이 계산한 착륙 지점에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된 해리슨은 캐서린의 계산능력을 떠올리고 그녀에게 계산을 맡깁니다. 결국 존 글렌과 우주선이 무사히 착륙하고 해리슨은 캐서린을 보며 다시 한번 묻는다. "우리가 달에 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 물음에 캐서린은 씩 웃으며 대답합니다. "우린 이미 달에 가 있어요."

계산원이면서 차별을 당했던 그녀들은 이제는 나사의 중심이 되면서 중요한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됩니다. 캐서린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고, 도로시 본은 IBM컴퓨팅 부서의 정직원 주임으로 승진했으며 메리 잭슨은 여성 최초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히든 피겨스'

<히든 피겨스>는 숨겨진 인물, 숨겨진 주역들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우주 비행 프로젝트를 위해 차별과 편견에 맞서 결국 성공하는 그런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에선 물을 마시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하고 백인과 흑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나눠져 있다는 사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에도 차별이 100%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사회에서는 편견과 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는 묵묵히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니라 결국 한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꾸준히 움직였고 본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세상에서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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