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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경험 많은 70세의 새로운 도전

by hani22 2022. 12. 19.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및 출연진 소개

영화 <인턴>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감독과 각본, 제작을 맡은 2015년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골디 혼 주연의 코미디 <벤자민 일등병>의 각본과 제작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로맨틱 홀리데이>, <왓 위민 원트>, <페어런트 트랩>, < 사랑은 너무 복잡해>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미국 작가 길드로부터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습니다.

경험 많은 70세 인턴인 벤 휘태커 역을 맡은 로버트 드 니로는 1943년 생으로 마틴 스콜세즈와 함께 한 첫 작품 <비열한 거리> 이후로 할리우드에서 순식간에 유명해졌고 <대부 2>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들을 공들여 연구하여 메서드 연기를 펼쳤고 견실한 연기자로서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정 많은 30세 CEO인 줄스 오스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1982년 생으로 영화<프린세스 다이어리>로 성공적으로 데뷔하였고 이 밖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드리아 삭스를 열연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세대 차이를 극복한 아름다운 우정

전화번호 출판사 덱스 원의 부사장 벤 휘태커는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지만, 부인을 떠나보낸 후 홀로 보내는 일상에 외로움을 느껴 다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마침 전봇대에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되고 인터넷 쇼핑몰인 어바웃 더 핏에 지원하여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직원 220명의 회사로 성장시키며 성공한 여성 CEO인 줄스는 자유롭고 열정적인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지시한 것도 잊고 시니어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노인 인턴들이 오고 나서야 인지를 하는데, 약간 떨떠름한 표정의 줄스에게 인턴 벤이 배정되고 줄스는 그에게 일이 있으면 주겠다고 하지만 메일은 오지 않고 벤은 날마다 출근하여 기다리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대기하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이 직접 줄스의 운전기사를 해주게 됩니다. 벤은 의류공장으로 태워다 준 줄스가 직접 물건을 포장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열정적인 모습에 줄스의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벤이 관찰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부담을 느낀 줄스는 그를 다른 부서로 보내달라고 지시하고 그 날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줄스를 기다린 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 줄스는 벤과 대화를 하며 둘은 좀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다음 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벤에게 줄스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다시 돌아와 자기를 도와달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해진 줄스는 회사를 이끌어줄 전문경영인을 알아보고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줄스 대신 가정일을 맡다 보니 존재감이 박탈된 남편 맷은 바람을 피우게 됩니다.

벤과 함께 새로운 CEO를 계약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떠나는데 벤은 줄스에게 진정한 마음을 담아 용기를 주고 그런 벤에게 위안을 받은 줄스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이끌어가기로 결정합니다.

한편 주부였던 줄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도와준 남편 맷은 줄스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하며 자신때문에 아내의 꿈이었던 사업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고 부탁합니다.

줄스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벤은 줄스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공감과 따뜻함을 이끌어내는 영화

영화 <인턴>은 70대의 인턴과 30대의 젊은 CEO간의 세대차이를 극복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는 영화로 세상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주변에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영화 안에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많은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손수건은 상대방에게 빌려주기 위한 거예요."

"인간답게 사는 건 간단해요. 사랑할 사람과 해야할 일,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돼요."

"경험은 결코 늙지 않아요.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벤의 모습을 보며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인상적이였습니다. 나이 든다는 것은 슬프고 외로운 것이 아닌 고결하고 성숙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편안히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