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미드나잇 인 파리>는 2011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2016년 재개봉한 작품으로 감독인 우디 앨런은 1935년 12월 1일생의 미국 뉴욕 출신입니다. 또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거의 매년 장편 영화 한 편씩을 만들어 내며 종종 주연을 맡기도 하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 배우입니다.
우디 앨런 자신의 근현대 서양 예술문학에 대한 동경과 낭만파적인 연애관을 잘 담아낸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오웬 윌슨이 주인공 길 펜더 역을 맡았습니다.
오웬 윌슨은 1968년생으로 할리우드에서 실력 좋은 배우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가로도 인정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아드리아나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파리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로 영화 <빅 피시>,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도 출연을 했던 배우입니다. 특히, 영화<라 비 앙 로즈>에서 주연 연기를 통해 아카데미상은 물론 세자르상, 골든글로브상의 여우주연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타임슬립
길은 그의 약혼녀 이네즈와 그녀의 부모님과 함께 파리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길은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극작가였지만 직업을 그만두고 소설을 쓰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약혼녀 이네즈는 그런 그의 선택이 맘에 들지 않아 실망을 하고 예비 장인과 장모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선택하지 않고 불확실한 무언가에 도전하는 길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복과 낭만을 추구하는 길은 이네즈와 자주 삐걱거리게 되고 그러던 중 친구 커플인 폴과 캐럴을 만나게 됩니다. 박학다식한 폴은 더블데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뽐내며 잘난 척을 하고 그런 상황에서 길은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날 있던 두 번째 댄스파티 약속을 거절하고 길은 혼자 파리의 밤거리를 거닐고 있었는데 문득 거리의 시계가 자정을 알림과 동시에 클래식한 차를 탄 사람들이 그에게 손짓을 하게 되고 홀린 듯이 차에 타게 되며 타임슬립을 하며 어느 파티장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 와보는 파티장은 1920년대 자신이 동경하던 시대였고 그곳에서 헤밍웨이와 피카소 그리고 살바도르 달리 등 그 시대의 엄청난 예술가와 문학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길은 매일 밤 자정 그곳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약혼녀에게 핀잔을 받았던 그의 소설은 1920년대로 돌아와 극찬을 받으며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그 시대가 자신에게 맞는다고 느끼며 현재를 부정하고 과거를 찬양함과 더불어 그 시대의 매력적인 아드리아나라는 여성과 로맨스를 펼치게 됩니다. 아드리아나도 길처럼 동경하던 시대가 있었고 타임슬립 속에서 다시 한번 1870년대의 벨 에포크 시대로 가게 되지만 그녀는 그곳을 좋아했기에 1920년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길은 그녀에게 충고를 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에 집중하고 행복을 찾고자 한다면 과거를 동경할 필요가 없고 지금 이 순간 집중하며 살고 감사해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현재로 돌아와 약혼녀인 이네즈와 파혼을 하게 되고 프랑스 골동품 시장에서 LP 판을 팔던 가브리엘과 비슷한 취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길과 가브리엘은 낭만 가득한 비 내리는 파리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깊은 깨달음을 얻은 영화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현실에서는 주로 낮을 보여주고 과거는 밤을 보여주면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며 보는 내내 아름다운 영상미로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런 거니깐..."이라는 명대사가 나옵니다. 이 대사처럼 과거는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편안함을 주면서 현재와 미래의 불안감을 잊게 만드는데 이 영화는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일깨워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날에 음악과 배경만 듣고 보아도 힐링이 되는 로맨스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