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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by hani22 2022. 12. 13.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및 배역 소개

영화 <리미트리스>는 2012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영화로 한국에서는 흥행하진 못했지만 전미 박스오피스,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했고, 앨런 글린의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닐 버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닐 버거 감독의 대표작으로 <보이저스>, <업사이드>, <다이버전트>, <일루셔니스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가 맡은 주인공 '에디 모라'는 무능한 작가로서 알콜중독자처럼 살아가다가 전처의 동생 버넌에게 뇌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약을 건네받고 그 약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칼 밸 룬'은 잘나가는 에디에게 합병에 대한 조언과 함께 도움을 요청한 인물이지만 후에 에디의 약의 존재에 대해 약점을 잡으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애비 코니쉬는 극 중 '린디'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에디 모라의 여자친구였지만 완전히 달라진 에디의 변화된 모습에 다시 만남을 갖게 되면서 약의 존재를 알게 되어 에디에게 실망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뇌를 100% 활성화 시켜주는 'NZT'

에디 모라는 흡사 노숙자처럼 보이는 무능력한 작가로 변변한 작품 하나 없이 매일을 방황하고 마감 날짜가 다가오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말 그대로 무늬만 작가입니다. 새로 쓰기로 한 책은 몇 주 째 전혀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태이며 에디의 애인인 린디는 비전이 없는 그에게서 헤어짐을 통보합니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에디는 길을 걷던 중 우연히 전처의 남동생인 버논을 만나고 버논이 개발 중이었던 신약 NZT 한 알을 받게 됩니다. 이 알약이 뇌의 신경계를 자극하여 뇌가 가진 잠재력의 100%를 활성화해준다는 것이었는데, 마약이나 팔며 돌아다녔던 전 처남의 말이 신뢰가 가진 않았지만 자포자기 심정으로 에디는 그가 준 약을 먹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앞에 놀라운 일이 펼쳐집니다.

뇌의 기능이 100% 가동이 되면서 모든 신경은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하여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고 소설책 한권도 후딱 써버리며 레슨 하루면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 되고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무한 체력을 갖게 되어 밀렸던 책도 나흘 만에 다 쓰는 능력자가 되어버립니다.

단시간에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낸 에디의 활약을 지켜보던 거물 칼 밴 룬은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안하지만 약이 떨어지면서 부작용이 나타나 행동에 제약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에디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약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약을 복용했던 사람들이 죽거나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던 에디는 약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비밀 실험실을 만들고 약을 계속 복용하기로 결심합니다.

12개월이 흐른 후 에디는 상원 의원을 준비하고 있었고 칼 밴 룬은 에너지 사업을 접고 제약회사를 인수했습니다. 그가 인수했던 회사에 NZT의 제조실이 있어 비밀 실험실을 장악한 그는 에디를 찾아와 자신과 손잡을 것을 제안하지만 에디는 약의 부작용을 개선시키며 복용을 중단하였고 영원히 뇌 100%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 애인인 린디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예민한 소재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

영화 <리미트리스>는 15세 관람가라는 낮은 연령 책정에도 불구하고 다소 선정적이면서 약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어렵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알약으로 인해 서로 쫓기고 쫓는 긴박함과 동시에 인간의 뇌를 100% 활성화시킨다는 설정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로망을 현실화 해주는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와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능력으로 모든 분야에서 뛰어남을 보여주었던 에디는 다른 복용자들과는 다르게 이를 자신만의 해결책으로 극복해 낸다는 점에서 이 또한 다른 영화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유의 영화들은 성찰을 하면서 마무리를 짓기 마련입니다. 즉, 우연히 비정상적인 힘을 갖게 된 주인공은 그 힘을 마음껏 쓰다가 위기에 처해지고 깨달음을 얻으면서 다시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식의 전개를 따르는 편인데, 영화 <리미트리스>는 조금 다른 해피엔딩을 택하면서 이런 식의 결말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고 매력적이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